어느날 문득 인생을 전반전 후반전으로 나누었다.
전반전 : 50세 미만
후반전 : 50세 이후
왜 50이냐? 딱히 특별한 것은 없다.
백세인생 이라 했을 때 반으로 나눈 것이고
60세나 55세에 은퇴하는 것보다 더 빨리 은퇴하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다.
노래 이애란 백세인생 가사 중
육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
아직은 젊어서 못간다고 전해라
칠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
할일이 아직남아 못간다고 전해라
팔십세에 저세상에서 날데리러 오거든
아직은 쓸만해서 못간다고 전해라
구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
알아서 갈테니 재촉말라전해라
백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
좋은날 좋은시에 간다고 전해라
인생 후반전에서는 전반전과는 다르게 살고 싶다.
그 것은 하고 싶지 않은 것은 하지 않고
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사는 삶이다.
전반전에서 자유를 통제하고 위험을 관리하고 투자를 해서 기초 공사를 하고 있다.
후반전 자유를 위해
왜 전반전에서 하지 않느냐고?
전반전에서 자유를 누리기에는 여유가 없다.
여유가 없는 자유는 불안하고 위험하고 흔들린다.
그래서
나는 전반전에서 희생하고 후반전에서 자유를 선택했다.
이 블로그는
앞으로 후반전을 위해서 발생하는 전반전을 이벤트 등을 기록하는 블로그 이다.